편의점 비닐봉지 금지 왜? 논란인 이유?
오는 24일부터 편의점에서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되는 등 일회용품 사용 제한 범위가 확대된다.
다만 정부는 일회용품 제한 확대로 인한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1년간 계도기간을 둬 위반 시에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환경부는 24일부터 편의점 비닐봉투 사용 금지를 포함한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식품접객업소에서는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고 매장 면적이 33㎡가 넘는 편의점 등 종합소매업체와 제과점에서는 가격을 내면 살 수 있는 비닐봉지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현재는 면적이 3000㎡ 이상인 대규모 점포와 165㎡ 이상인 슈퍼마켓에서만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지키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계획에 없던 1년간의 계도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계도기간에는 과태료 부과가 유예된다.
편의점 비닐봉지 금지
대신 넛지(nudge·부드러운 개입) 효과가 발생하도록 캠페인을 전개한다.
일회용품을 소비자 입장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대비하거나 키오스크로 주문할 때 '일회용품 비제공'을 기본치로 설정하는 방식이다.
환경부는 분기별 소비자 인식 조사 등을 통해 캠페인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일회용품 감축 캠페인에 참여하지 않는 매장의 경우 직접 방문해 규제 내용을 설명하고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기 등 규제를 받는 품목이 아니더라도 자발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편의점 비닐봉지 금지
